[제주]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3월 영업종료 예정으로 마지막 방문 후기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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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라산은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지. 🏔️
언제나처럼 이번 제주도 여행도 한라산 등산이 주목적이었다.

지난 여름에 방문했던 한라산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잘묵고왔는데, 3월 23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 한라산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한라산 등산에 편의성을 제공해주는 한 곳이 없어질 예정이라 그저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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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근처에는 등산하기 전날 묵기 좋은 게스트하우스로 또랑게스트하우스와 한라산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또랑게스트하우스는 6인실, 8인실인 공용객실 위주로 되어있고,
한라산게스트하우스는 도미토리없이 1인실부터 2인실, 3인실까지 개별실로 되어있다.

남여 혼성 6명으로 이루어진 우리일행은 우리들끼리 편하게 이용하기위해 개별실로 된 한라산게스트하우스로 선택했다.
3인실로 방 2개를 예약하여 이용했다.

한라산게스트하우스에서는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렌탈해준다.
기본세트부터 계절별 등반 패키지가 있으며, 개별로도 렌탈이 가능하다.

게시판에는 한라산 하산 후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 교통편도
적혀있어 참고하기에 좋다.

🏠 한라산게스트하우스 3인실


한라산게스트하우스에는 건물 내에 엘리베이터가 따로 없다.
계단을 이용하여 2층, 3층 객실로 올라가야한다.
복도가 넓지 않아 캐리어 짐을 옮기기에 약간 불편했다.

안내를 받았던 룸 2곳 중에 한개는 지난번에 묵었던 곳이다.
2인실로 예약했을 때는 슈퍼싱글 매트와 싱글매트로 매트 2개가 있었는데, 3인실로 예약하니 같은 방이지만 매트는 3개였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커피포트와 드라이기, 티비,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으며,
화장실에는 샴푸, 바디워시, 치약,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다.

개별룸으로만 되어있어 객실 내에 개별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한라산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이다. 하지만 공용 샤워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체크아웃 하고 등산을 다녀온 뒤에 샤워는 불가하다.

한라산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은 따로 없다. 대신 아침 6시 10분에 생수, 주먹밥, 컵라면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제공한다. 6시 10분 이전에 출발하시는 투숙객들은 전날 물과 컵라면만 받을 수 있다.

새벽에 편의점 외에 김밥 등 식사를 구할 식당은 따로 없기 때문에 한라산게스트하우스의 도시락은 소중했다.

지난번엔 5시쯤 체크아웃을 해서 전날 주먹밥없이 물과 컵라면만 받았는데, 이번에는 여유있어 주먹밥까지 함께 받을 수 있었다. 정상부분통제로 인해 정상에서 먹진 못했지만 등산 중에 먹는 컵라면과 주먹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특히나 김과 단무지로 이루어진 한라산게스트하우스의 주먹밥은 단짠의 조합이 기가 막혔다.

덕분에 든든하게 먹고 한라산에서 잘 놀다왔다.
다음 한라산 등산에는 한라산게스트하우스의 영업종료로 방문하진 못하겠지만 한라산게스트하우스 같은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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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라산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면서 등산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