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탄영 그릴하우스, 나성동 구워주는 프라이빗 모임장소
탄영 그릴하우스
탄영 그릴하우스는 지난번 금도새기에 이어 오빠랑 자주 가는 고기집 중 하나이다. 두툼한 돼지고기가 생각이 나면 항상 금도새기와 탄영 중에 고민을 하다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가 생각나면 더더욱 탄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세종] 금도새기, 나성동 구워주는 숙성고기
금도새기금도새기는 오빠랑 나성동에서 자주 가는 고기집 중 하나이다. 너무 자주 가다보니 오히려 기록하는 것을 미루게 되더라. 금도새기가 생긴 초창기에는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로
imborang.tistory.com
나성동 탄영 그릴하우스는 매일 15시 10분 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 네이버로 미리 예약도 가능하다.
네이버 지도
탄영 세종본점
map.naver.com
금도새기와 다르게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래서 아무래도 피크타임인 경우에는 프라이빗한 공간은 4인 이상일 경우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은 금요일 저녁,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이라 여유롭게 탄영 그릴하우스로 갔다.
하지만 이미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웨이팅을 해야했다.
다행히 우리가 첫웨이팅이었고, 기다리다보니 웨이팅이 많아졌다.

탄영 매장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구석구석 잘 놓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커튼이 있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많아서 그런지 전체 자리가 한눈에 보이는 구조가 아니라 약간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웨이팅을 하다가 입장해서 그런지 테이블에는 기본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불판 위에는 마늘, 김치, 콩나물무침이 그릇에 담겨 놓여 있었고, 새송이는 호일에 쌓여있었다.

개인접시에는 소금, 마늘소스, 쌈장, 와사비 로 4가지 소스가 담겨있었고, 기본반찬으로는 씻은지와 양파절임 등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 탄영 그릴하우스의 메뉴

탄영 그릴하우스에는 이베리코 눈꽃등심부터 숙성한돈이 메인 메뉴이다. 돼지고기에는 삼겹살, 쫄깃살, 사겹살, 목살, 송이살, 낙엽살, 명품가브리, 갈매기살, 천겹살 등 돼지고기의 기본메뉴와 탄영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돼지고기 부위를 다양하게 먹고 싶을때면 탄영만한 곳이 없다.
사이드 메뉴도 다양한데, 된장찌개 뿐만 아니라 진청국장과 된장술밥이 있으며, 김치찌개, 볶음밥/치즈볶음밥, 냉면, 잔치국수 리조또, 라면, 계란찜 등 사이드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진지하게 메뉴판을 보던 오빠는 눈꽃등심, 삼겹살, 쫄깃살로 1인분씩 주문했다.


탄영은 상추와 멜젓이 기본으로 바로 나오진 않지만 요청하면 바로 받을 수있다.


주문한 고기들이 영롱한 자태를 뿜어내며 나왔다.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신다. 어떤 곳은 첫 판만 구워주는 곳도 있는데, 탄영은 마지막까지 먹음직스럽게 구워준다.

서비스로 김치찌개가 나왔다. 밥 한공기 뚝딱하기 좋은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크림리조또이다. ‘저희는 주문 안했는걸요?’
알고보니 크림리조또는 웨이팅하면 서비스로 주시는 메뉴이다.
리조또 스프를 풀어 만드는 느낌으로 아래 쪽에 스프가 몰려있어 그런지 살짝 매콤하고 자극적이었다.


점점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고기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300% 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탄영이 안내하는 방법을 보았다.

첫점은 소금에만 찍어먹고 강추조합을 참고하여 고기에 곁들이면 된다. 무엇보다 가장 입맛에 맛았던 조합은 의외로 강추조합에 없는 명란젓이었다.
명란젓은 기본 반찬으로 따로 나오는데 고기에 살짝 올려먹으니 고소하면서도 살짝 짭쪼롬한 맛에 인상 깊엇다.


눈꽃등심, 쫄깃살을 구워주신 후에 삼겹살을 구워주셨다.
개인적으로는 눈꽃등심은 약간 퍽퍽하게 느껴졌고, 쫄깃살은 살짝 질겼다. 적당한 두께와 기름으로 둘러진 삼겹살이 취향이었다.

삼겹살을 다 구워주고 나면 호일에 쌓여있었던 새송이버섯을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통으로 구워 버섯육수로 가득 있어 촉촉한 버섯으로 알차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