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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무주농원, 참나무 솥뚜껑 닭볶음탕 무주리조트 맛집

imborang 2025. 3.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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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농원




매일 10:30 - 21:00
라스트오더 19:30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로 1053(심곡리 484-1)




솥뚜껑 닭볶음탕이 있는 무주농원에 다녀왔다. 무주농원은 무주리조트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스키나 보드를 타러 가거나 덕유산을 등반하시는 사람들이 많은 한겨울 시즌에는 당연히 웨이팅이 있어 엄두도 못내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무주농원은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자체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고, 말로만 듣던 무주농원으로 달려갔다. 그 많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휑한 스키장을 보며 이때다 싶었다.


매장 앞 주차공간이 넓다보니 주차하는데 부담은 없다.


테이블링과 대기실에 많은 좌석들이 무색하게 자리는 널널했다.
무주농원은 7~8월, 12~2월 성수기에는 1시간 30분으로 이용시간도 제한된다. 얼마나 웨이팅이 많은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


매장 자체는 넓었다. 4인부터 6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고, 안쪽에는 단체석도 있었다.





무주농원 메뉴 및 가격

참나무 솥뚜껑 닭볶음탕(토종닭) 78,000원
볶음밥 3,000원
(치즈추가 3,000원)
주먹밥 3,000원
소주, 맥주 5,000원
음료 2,000원

청포도 막걸리 11,000원
자몽 막걸리 11,000원
무주 구천동 쌀막걸리 8,000원

무주농원의 메뉴이다. 참나무 솥뚜껑 닭볶음탕 단일메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닭볶음탕으로 주문했다.


밑반찬은 어묵볶음, 마늘쫑무침, 김치, 나물에다가 도토리묵이 들어간 시원한 냉면육수까지 나온다. 부족하면 자유롭게 리필도 가능하다. 점심도 거르고 보드를 탔던터라 시원한 육수부터 들이켰다.


매장 한쪽에는 김치전은 자유롭게 구워먹을 수 있는 김치전 셀프코너가 있다. 오빠는 어느새 김치전을 굽고있었다.


기대이상으로 맛있는 김치전에 너도나도 젓가락질을 하며, 한접시를 뚝딱 비우고 리필했다.


주문을 하고 닭볶음탕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김치전을 구워먹기에 적당한 시간이었다.


기다리던 닭볶음탕이 나왔다. 커다란 솥뚜껑에 가득 담겨있었다.
각 테이블마다 옆을 차지하고 있는 드럼통에 솥뚜껑을 올려주셨다.


사진 찍으라고 보여주기식의 느낌,
사진을 다 찍고나면 마찬가지로 커다란 그릇에 옮겨 담아준다.


토종닭이라 그런지 고기 덩어리들이 큼지막했다. 특히나 닭다리 사이즈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토종닭이다보니 질긴 느낌은 있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서 살을 발라보려고 했지만, 질기다보니 양념을 튀기다가 결국 손에 들고 먹게 되더라.


무주농원의 닭도리탕은 국물이 걸쭉한 편으로 고기와 함께 들어있던 감자와 양파, 파 등 야채에 국물 양념이 잘 배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를 야무지게 찾아내어 먹은 것도 모잘라 속에 숨겨져 있던 야채까지 알치게 먹었다.




무엇보다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았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솥뚜껑에 남아있는 양념으로 비벼주시는데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었다.



토종닭이라 질긴 것을 감안해도 무주리조트나 덕유산에 간다면 한번 쯤은 참나무 솥뚜껑 닭볶음탕의 감성을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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